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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사라실예술촌 2019년 예술경영대상 수상전국 1261개 예술단체 중 선정…우수단체 인정받아
최인철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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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3  2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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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촌장 “시민과 입주작가, 스텝이 수상의 주연”

사라실예술촌(촌장 조주현)이 올해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번 예술경영대상 수상은 그동안 사라실에술촌이 진행해온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예술단체와 견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음을 인정받았다는 뜻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 예술경영대상’이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있는 김희수 수림아트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조주현 사라실예술촌장이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예술경영대상’은 예술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에는 전국 1261개 전문예술법인·단체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라실예술촌 등 전국 10개 단체가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평점을 받은 7개 단체에 대해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시상이 이루어졌다. 수상단체에는 각각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사례 발표 단체는 광양시 사라실예술촌를 비롯해 (재)세종문화회관, (사)극단현장 그루잠프로덕션, (재)은평문화재단 아트스페이스풀, (재)안산문화재단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 만종리대학로극장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등 10개 예술단체가 나서 자신들의 단체운영 노하우와 경영 안정화 대책 등을 중심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처럼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에서 사라실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그간 예술촌 운영과정에서 진행했던 △농업과 예술을 병행한 순수예술의 자생력 확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축제 운영 △재원 형성 경로의 다각화를 통한 재정 안정성 확보 등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생생하게 들려줘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유튜브 창작자 오 땡큐(O-THANKQ)와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의 저자 김태원이 4차산업혁명 시대, 예술의 창작과 유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행사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축하 무대도 펼쳐졌다.

이번 예술경영 우수사례 발표는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근거를 둔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제도를 활성화하고 예술단체의 우수 경영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단체들이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경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도일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10개 단체는 1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단체의 성공사례를 공개함으로써 아직 시작하지 못한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단체의 모티브가 되기에 충분함을 자랑삼아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광양예술단체 중 처음으로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한 사라실 예술촌은 지난 2016년 12월 폐교된 사곡초등학교 일원을 리모델링해 우리 지역 예술과 예술인을 위한 재탄생 했다.

▲ 사라실예술촌

지리적으로 동광양과 광양읍 중간지점에 위치해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민을 위한 공간이자 전문성을 갖춘 창작입주작가들이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창의적인 노력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예술 창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공모사업을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지속적이고 알찬 문화예술 복지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사라실예술촌은 그동안 △신나는 예술여행 생생문화재 △산성에서 치루는 과거시험과 사생대회 △활쏘기 대회 △생활문화공동체 ‘오지go 본쟁이마을 △한 여름밤 모기장 속 영화이야기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기억의 재건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산성연회 플레이 △아트 부루마블 형형색색 자율마을학교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문화와 지역을 엮는데 중점을 두고 예술촌을 이끌어 왔다.

또 △화요일엔 예술 or Yes 마크라메 라이프 △재미있는 활과 화살이야기 △한국교원대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인생 이모작 학부모 교육아카데미 △자율마을학교 밤마실 밤의 인문학 논어집주 △수채화 유화반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예술을 통해 지역과 공감, 아이와 학부모 등 세대와의 공감은 물론 가족 공동체의 소통과 복원을 지원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은 물론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예술촌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특히 백제와 가야문화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마로산성과 임진과 정유왜란 당시 광양만에서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의 흔적이 담은 우리 지역의 역사, 장도와 함께 충무와 충절, 충정의 뜻을 담고 있는 궁기(활) 등 우리 지역 대표적인 역사문화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과 인물을 중심으로 참여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즐겁게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지역문화와 인물을 인식하고 삶 속에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2017년 전라남도교육청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중앙행정기관인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을 소화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학교를 찾아가는 예술활동에서 지금은 광양 곳곳에서 대규모 공연, 전시, 체험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명실상부 광양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했다.

조주현 촌장은 “우리 사라실예술촌이 여러 어려운 형편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년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 시민사회도 함께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꺼냈다.

조 촌장은 “2019년 예술경영대상은 전국 1261개 단체 중 민간기관 7곳이 대상을 받고 인증서를 수여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예술경영의 건전성과 경영능력, 사업실적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받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시민사회에 영광을 돌렸다.

또 “앞으로 시민에게 문화가 일상이 되고 삶이 문화가 되는, 그러한 사라실예술촌의 존재이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 영광을 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일해 온 사라실예술촌 입주작가, 모든 스텝 분들에게 돌린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사라실 예술촌은 문화예술 3개년 진흥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성장, 올해를 도약의 해로 잡아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을 확장의 해로 보고 시민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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