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전문가 13개 팀 구성…‘같이 걷자팀’ 최우수상

광양읍 도시재생 골목활성화를 위한 ‘초-일상’ 대학생 공모전이 10월 31일~11월 2일까지 2박 3일동안 광양읍 읍내리 창고 일원에서 열렸다.

광양읍 도시재생 골목활성화 대학생 공모전은 주민, 전문가, 청년이 함께 협력해 과거와 달라진 현재의 정주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7일에 개최된 사전행사를 통해 전국 17개 대학교 총 60여 명의 대학생 멘토와 건축, 조경, 도시계획, 디자인, 관광분야 전문가 15명 등이 13개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2박 3일 공모전 기간 광양읍의 골목과 한옥을 체험하며 골목길의 담장과 유휴부지들을 활용해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정원을 가꾸는 등 팀별로 아이디어 토론을 통해 시설물을 구축했다.

시는 참가자들이 머무르는 동안 광양읍 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만들어 다양한 광양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매실, 곶감 등 특산품으로 만든 다과를 제공했다.

대학생 공모전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같이 걷자팀’이, 우수상은 ‘광양 개벽팀’, 장려상은 ‘CAN1팀’, ‘어디가냥팀’, ‘Archi _VINYL 팀’이 수상했으며, uter Space 팀 외 7팀이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내부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광양읍의 매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함께 고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부의 시선으로 현황을 진단하며,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유대감을 갖고 도시재생의 가치를 한 번 더 깨닫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지 내의 일시적인 행사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사업지 내 주민 공간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골목 재생의 운영관리를 위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골목활성화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와 참여자 모두 광양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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