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성공하는 아이는 ‘자가학습’과 ‘평생학습’

조승연 작가 초청 ‘광양사랑 일등시민 강좌’가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조승연 작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조망하고, 변화하는 교육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학습전략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승연 작가는 “모범생과 불량학생, 아이에겐 잔인한 단어다. 옷을 살 때나 밥을 먹을 때는 나에게 맞추지만, 애들을 키울 때는 애들을 교육에 맞춘다. 교육도 소비자의 눈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기관은 아이가 사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 중 한두 개를 공급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억누르고 기계처럼 만들려고 한다. 기계랑 경쟁 안하도록 키워야 한다. 그래야 기계화 시대에 절망 안하고 살아갈 수 있다”며 “산업화 시대가 지나갔으니 인간다운 사람, 자기를 표현하고, 남의 말을 알아듣고 공감하는 소통이 가장 중요”고 밝혔다.

조 작가는 “미래에 성공하는 아이는 ‘자가학습’과 ‘평생학습’을 하는 아이다. 시각을 바꿔보자. 학교는 왜 존재하나. 사회에 유용한 사람이 되라고 학교에 보내는 것“이라며 ”대학 입구는 목적 지점이 아니라 시작 지점, 아니 사실은 대학 졸업이 시작지점이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20년 30년 후의 아이 모습을 그려보면서 자녀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원 부시장은 인사말 통해 “변혁의 시대에 자녀를 글로벌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2005년부터 ‘광양사랑 일등시민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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