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11일 광양농협 회의실에서 광양지역 청년농부 희망모임과 첫 간담회를 갖고 청년농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양농협은 이날 만 40세 미만 청년농부 1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청년농부 희망모임’을 결성하고 앞으로 광양농협이 직접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들 청년농부에게 영농자금과 농자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45세까지 청년농부를 늘려 희망모임을 육성하고 보다 많은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벤치마킹을 통해 광양미래농업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농업인구뿐 아니라 농협 조합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농업과 농협의 미래가 청년 농업인 육성에 달려 있다”며 말했다.


허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하기 전부터 우리지역 청년농부의 조직을 생각했고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 것에 자긍심을 가진다”며 “앞으로 영농교육과 자금을 지원해 청년농부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농교육이나 선진지 견학 등 통한 농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농사비법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농부 김형수 씨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와 같은 청년 농업인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광양농협과 함께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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