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처럼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도심 속 공원마다 가을이 수북이 내려앉았다. 날도 저물어 오빠의 손을 잡고 짙은 가을 속으로 걸어가는 아이마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 오면 사무치는 그리움도 우수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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