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정기 독자위원회 개최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회가 지난 21일 11월 정기회의를 열고 그동안 시민신문 보도에 관한 평가와 지역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은영 독자위원장과 강은경·이경자·이기욱·이선아·정성주·정우영 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으며 지면평가와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정성주 위원은 “최근 시민신문 기사에 힘이 생긴 것 같다”며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주 위원은 “특히 이번 주 1면에 보도된 포스코 출근 시간 변경 관련 기사를 읽고서 광양이 포항에 비해 포스코가 안 챙겨준다고만 할 게 아니고 광양시가 먼저 포스코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영 위원은 “포스코 출근시간 변경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취미나 운동,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원이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포스코 근로자들이 할 일을 찾아 다른 지자체로 나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광양 지역의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갖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영 독자위원장은 “특히 여성과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마련돼야 광양을 거주지로 선택할 텐데 현재로서는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해 인구 유입이 어려운 것 같다”며 “인프라나 지원이 부족하다기보다는 다양성이 없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광양의 한계이기 때문에 다양성을 넓히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경자 위원은 “요즘 신문을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경쾌함이 있다. 신문 기다리게 된다”며 “사람들 면에 일상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신문에 나오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깨졌다. 앞으로도 동호회라든지,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소개되면 지역민들이 신문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영 위원은 “부동산 정보나 입시 정보 기사가 좋았다. 신문을 호기심 갖고 보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금융이나 경제적인 정보도 필요하다. 여행 관련된 콘텐츠나 시기에 맞는 정보전달성 기사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아 위원은 “창의예술고 기사가 나왔던데 미술 실기 때 휴대폰 소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입시비리는 심각한 사회문제니 창의예고의 모집 요강도 더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은영 독자위원장은 “내년 창간 특집호에 정현복 광양시장과 독자위원회가 간담회를 갖고 지면에 지상중계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