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위생‧건강‧안전관리 분야 점검

광양시는 지난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2019년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5개팀으로 나뉘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131개소를 방문, 급식‧위생‧건강‧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우수 어린이집의 사례는 공유하고 미흡한 어린집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현복 시장은 “보육재단 설립으로 영유아 보육과 복지 개선을 위한 배경은 마련됐다”며 “이 자원을 어떻게 쓰느냐, 정확한 곳에 잘 쓰이는 일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모니터링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꿈수레 돌봄센터에서 돌봄교사로 재직중인 김미혜 부모 모니터링단장은 “2년간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면서 처음에는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감독이나 지도 하러 온 줄 알고 어려워하는 면이 있었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차분히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제는 많이 친해져 허심탄회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집 운영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간 모니터링단으로 어린이집을 돌아보니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은 정말 힘든 곳이 많았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