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산타할아버지, 캐럴, 그리고 선물…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조금 소박하지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이들이 있습니다.

엄마들은 음식을 준비하시고 아빠들은 산타할아버지가 되셨어요.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흥이 나서 캐럴을 목청껏 부릅니다.
혹시나 나는 선물을 받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그동안 했던 착한 일을 회상하느라 애쓰는 모습들을 보니 동심이라는 아름다운 두 글자가 생각이 나네요.

엄마 아빠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마당에서 작은 불꽃놀이도 하고 천연 화장품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여섯 살 윤정이 윤비 자매는 따뜻한 로션을 손등에 발라보며 재밌어 하고 수민, 시찬 남매보다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 로션을 만드신 엄마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화려한 조명이나 음식은 없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다며 모두들 행복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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