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당부

광양시보건소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이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RSV 감염증 표본감시결과 2019년 41주(10. 6.∼12.) 125건에서 44주(10. 27.∼11. 2.) 278건으로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RSV 감염증은 겨울철 10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발생하고 주로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이며, 주로 인두염 등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영아기나 유아기에 많이 발생해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철저한 RSV 감염증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 “산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와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생아 돌보는 업무 제한, 호흡기증상이 신생아는 진료 및 격리조치 등 RSV 감염증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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