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사업장 569개사 총 83억65백만원 지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청기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하 여수노동청)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청기업이 569개 업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68개 업체였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총 지원금 역시 83억6500만원으로 나타나 지원금액 역시 지난해 19억2600만원에 비해 335.8% 증가했다. 지원인원 역시 870명에서 올해 2294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지역 청년고용안정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로 신규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월 75만원 연 900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한도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90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었음에도 지원액이 증가하게 된 것은 찾아가는 컨설팅, 사업주 대상 간담회·설명회 등 발로 뛰는 밀착 홍보 강화 및 사업주 인식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여수노동청의 분석이다.

장려금 요건을 갖춘 사업주는 지급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작성, 구비서류와 함께 여수지청(순천·여수·광양고용센터)에 기업지원팀 또는 고용보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영조 지청장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고용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 중견기업들이 많은 청년을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사업주에 보다 많은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노동청 관계자는 “이처럼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청년들은 정규채용에 따른 고용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제도”라며 “최근 기업과 청년들의 문의 전화가 많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지원사업장이 대폭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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