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초등학교(교장 임미현)는 지난달 26일 맞벌이가 많은 가정을 위해 저녁 6시부터 ‘우리도 공부한단다. 소중한 너희들의 성(性)’라는 주제로 토론식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론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바람직한 자세와 가정에서 자녀지도에 적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120분 동안 열띤 강의가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질문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물어보고 서로 고민해보는 토론의 과정을 거쳤다.

강의가 끝나고 학부모는 “자녀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교육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교육이 퇴근이후에 시작해 아이의 아버지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에서 이러한 강의가 이루어져 부모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진초 윤미정 교감은 “다양한 매체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학생들이 성(性)과 관련해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학생의 교육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