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업을 연계·보완하는 친수공간 조성

‘광양마린베이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양마린베이 기본계획수립용역’은 황길동 일원 22만1천㎡의 광양항과 항만배후단지 개발에서 소외된 인근지역을 정비해 주변지역과 연계한 항만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여가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용역은 효율적인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구역별 테마존 설정, 광양만을 활용한 친수 공간 내 필요시설,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구봉산 관광개발·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 등 주변 관광사업과의 연계방안, 동·서측 기본구상(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와 6월 선진지 벤치마킹, 7월 전문가 자문회의, 8월 중간보고회, 9월 골약동 주민설명회 및 부시장 주재 대책보고회 등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검토와 주변 관광명소화 사업 관련 부서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수행을 맡고 있는 ㈜이산 관계자는 수상시설이 입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2미터 이상의 수위가 필요하나 수심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서측 구간은 △생태정원 △나룻배 체험장 △갯벌체험장 △물놀이장 △캠핑장 △야구장 △역사박물관 △아인스 광장 등을, 동측은 골프장 9홀과 수상체험, 레저시설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진입로 확보와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곳에 숲길조성, 구봉산에 27홀의 골프장이 건설될 시 이곳 골프장 이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현복 시장은 “계획을 위한 계획이 아니라 실현이 가능한 계획이어야 한다. 광양마린베이는 주변에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테마파크·구봉산 관광개발·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보완하는 역할로 많은 사업을 구상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보완 의견을 세밀하게 검토·보완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시민이 행복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