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16통 어려운 이웃 위해 후원

광양북초등학교(교장 송규환)는 지난달 29일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홍기)에 ‘사랑의 김장김치’ 16통을 후원했다.

이날 광양북초등학교 학생회(회장 조윤아), 학부모회(회장 김태은), 교직원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 행사는 학부모님들의 온정의 손길이 모여 빚어낸 맛깔스러운 손맛과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버무려진 진중한 손맛이 서로 어우러졌으며, 이날 후원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작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후원된 김장김치는 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10명과 십시일반 사랑愛냉장고 이용 대상자 6명 등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총 16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 나눔에 참여한 광양북초등학교 학부모회 김태은 회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김치를 직접 담가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규환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자발적 봉사와 나눔 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주신 송규환 교장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높은 물가와 어려운 여건으로 김장을 준비하지 못한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맛있게 담근 김장김치가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돼 골목골목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광양읍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북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에게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교육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 20통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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