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0월 9일 한글날 제정

중진초등학교(교장 임미현)는 지난 3일 중진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결의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한글날 제정에 가장 큰 공로자인 캘리포니아 주의회 세런 쿼크-실바 의원실의 박동우 한인 보좌관은 외교부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전달한 결의문을 가지고 이날 중진초를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한글날 제정은 소수민족 언어에 기념일을 붙여준 첫 사례로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정했다. 한글은 현재 미국 안보국에서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배우기를 바라는 5개 국어 중 하나로 K팝과 한국드라마, 음식, 패션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좋아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고 이번 한글날 제정으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박동우 보좌관은 2016년 전라남도교육청 다문화학생 미국체험을 기부한 미국IM재단의 이사장이었고 당시 인솔단장이었던 중진초 임미현 교장과의 인연으로 결의문 전달학교로 중진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이 같은 의미를 함께 전달받은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대표로 결의문을 전달받아 영광이고 더욱 우리 한글을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임미현 교장은 “세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우수한 한글을 가진 자부심을 갖고 아름답고 바른 언어 사용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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