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0억 원 규모…남해안권 광역관광 활성화 교두보 마련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 원 규모의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이 최종 반영됐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은 영호남의 경계이자 남해안권 유일의 환승휴게소인 섬진강 휴게소와 연계해 국비 90억 원 포함한 총사업비 18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광역시티투어 탑승장, 수변공원,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휴게시설, 하이패스 IC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도는 우선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국비 2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남해안권은 연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가 다수 분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연계교통망이 취약해 지역 간 연계관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남해안권 10개 지자체(전남, 경남, 광양, 여수, 순천, 고흥, 거제, 통영, 남해, 하동)는 남해안권 교통․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했다. 그 결과 남해안 대중교통 연계·환승거점 조성 후보지로 섬진강 휴게소 일원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현재 시군 단위 위주로 운행되는 시티투어버스를 남해안 지자체가 공동으로 연계 운행할 수 있는 거점 기능을 제공해 관광 편의성 제고 및 주요 관광지별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해소해 연계관광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의 농수산물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가 남해안권의 대표적인 광역 관광 핵심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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