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서비스 재능기부에 이어 연말 후원금 전달

시집가는 날 미용실은 지난 24일 광양읍사무소를 방문해 광양읍 2개소 장애인 단체에 현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후원금은 시집가는날 광영점·중마점·용강점·중동점·신대점·호수점 등 6개소 지점 미용실에서 앞머리 커트 1회당 발생하는 2천원의 비용을 1년간 모금해 마련한 금액이다.

후원금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재능 기부하고 있는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와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달했다.

20여 년 동안 미용사의 길을 걸어온 시집가는날 한숙경 대표는 결혼 이주 여성들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수년간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다.

또한 어려움을 딛고 배운 미용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광양·순천 지역에 직영으로 미용실을 여러 곳 운영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숙경 대표는 “적지만 정성으로 마련한 나눔이 겨울철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전달돼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계속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원과 장애인 단체 등을 방문해 이·미용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과 봉사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거동이 힘들거나 평소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광양읍 장애인 단체들과 노인요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미용 재능을 기부하고 이번 후원금까지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재능 기부와 다양한 봉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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