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초등학생 50명 대상으로 1월 31일까지

광양읍 지역공동체인 오네뜨 행복마을 학교가 1월 31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따뜻한 한 끼’ 어린이 식당을 운영한다.

‘따뜻한 한 끼’ 어린이 식당은 방학기간 점심 해결이 어려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2월 말 선착순 접수를 통해 50명을 모집했으며,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점심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광양시에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급식 지원은 아동급식과 지역아동센터 17개소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복지의 어린이 식당 운영은 처음이다.

광양읍 오네뜨아파트 주민공동체인 ‘오네뜨 행복마을 학교’에서 나서 사랑나눔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된 어린이 식당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아파트 내 도서관에서 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어린이 식당에서는 아이들의 점심 해결은 물론 영화감상, 마술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오네뜨 행복마을 김동수 학교장은 “어린이 식당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녀를 돌보는 행복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모든 지역 내의 문제는 지역공동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노인을 위한 유·무료 급식 시설은 있으나 어린이를 위한 전용 식당은 없었다”며 “지역공동체에서 나서 초등돌봄 사업에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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