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 단축 등 8대 분야 60개 사업

광양시는 새해를 맞이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의 변화를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020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정리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분야별로 △아동·여성(13건) △청년·청소년(6건) △어르신·취약계층(9건) △서민·자영업자(5건) △문화·생활편의(10건) △안전한 녹색환경(8건) △살기좋은 농어촌(5건) △열린시정(3건) 등 8대 분야 60개 사업이다.

◇ 아동·여성 분야(13개 사업)

새해부터는 광양시 모든 출산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선물(엄마상자)을 지급한다. 또한 어린이집 0~1세 반은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하는 원아의 수가 기존 3명에서 올해부터는 2명으로 줄어, 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기대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에 대한 정부의 보육료 지원단가가 인상되며, 특히, 3~5세의 누리과정보육료는 7년 만에 2만원이 인상된다. 관내 병원에 입원한 아동의 간병 서비스 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 청년·청소년 분야(6개 사업)

기존에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되었던 교복비 지원이 지역 내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 지원되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청년 창의공간’이 7월 개관되어 지역청년들의 창업활동과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표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해 직업 현장에 필요한 직무기초지식, 모의면접 등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실무형 취업교육을 실시한다.

◇ 어르신·취약계층(9개 사업)

12월에는 물리치료실 등 복지관을 갖춘 공공실버주택이 준공되어 15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마동권역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해 가까운 곳에서 체계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휠체어 수리센터를 지정(협약)해 보장구에 대한 수리 및 무료 대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복지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자녀가구, 대가족, 보훈대상자 등 요금 감면 대상자의 경우, 정부24에서 전입신고를 할 때 함께 신청하면 전기·도시가스요금·지역 난방비 감면까지 일괄 신청하실 수 있다.

◇ 서민·자영업자(5개 사업)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후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하여 인테리어, 위생시설 개선 등 시설환경 개선을 돕는다.

아울러, 서민경제의 밑거름이 되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중마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된다.
2009년 집중호우 피해로 시장 기능을 상실한 진상 5일시장을 정비해 진상면 중심지의 상권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단장한다. 상가조성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점포사용자를 모집하여 2021년 1월에 개장 예정이다.

광양시 공설시장 입점 상인 심사제를 도입한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준비된 상인이 시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기존의 추첨에 의한 입점자 선정을 심사제로 전환한다

◇ 문화·생활편의(10개 사업)

1월 1일부터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어 중마동에는 도심형 순환버스 6대(1000번, 1001번)가 운행되고, 노선이 감축된 지역(부현, 저곡, 사평, 용장, 군장, 염포, 동동마을 등)은 100원 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3월부터는 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이 단축되어 광양 길호IC부터 여수 묘도대료 진입부까지 6.4km에 달하는 구간단속 구간이 3.4km로 줄어들고, 해제구간에 대체시설물을 보완하여 차량의 편의와 안전을 돕는다.

기존 주민등록증에 국과수 지문변형 보안기술(sw) 적용 등 최신 보안요소를 추가해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위변조 여부를 보다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주민등록증 보안 기능이 강화된다.

◇ 안전한 녹색환경(8개 사업)

자연재해, 화재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보험기관이 상호 계약을 체결해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 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은 가입절차 없이 한도 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특별대책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LPG화물차 구입 지원, 건설기계 매연 저감장치 지원 등 쿨시티(Cool City)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어린이들이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눈에 잘 띄는 안전 조끼를 보급하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터 인근의 숲속 공간을 활용해 자연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상상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한다.

시민의 휴양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백운산 치유의 숲이 3월 1일부터 정식 개장(유료화)해 운영된다.

◇ 살기 좋은 농어촌(5개 사업)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년60만 원 상당의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 1~2월중 신청받아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며, 광양읍권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추진돼 도립미술관 개관, 도시재생사업 등과 더불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열린시정(3개 사업)

‘2019년 올해의 SNS 카카오톡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광양시는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설해 각계각층의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발표하는 정책 서바이벌로 진행하는 경진대회 공모분야는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4차산업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사업, 환경보호·노령화 대비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시민의 생활과 안전에 편의를 더하는 아이디어 등이다.

광양시의 2020년 새로운 변화를 담은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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