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정비 작업 병행…잔잔한 물결 유지

주민 편의, 새로운 관광 명소 기대

광양읍은 최근 광양읍 신도마을 앞 서천에 양안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를 설치해 서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읍에서는 전라남도 주관 ‘2018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사업비 3천만 원의 시상금으로 길이 77m, 폭 2m 규모의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그동안 광양읍 서천변 둔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양안을 연결하는 통행로가 없어 한쪽 방향으로만 산책할 수 있어 서천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광양읍에서는 옛날 추억을 되살리는 징검다리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징검다리는 디딤돌 바닥이 넓은 돌을 사용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수초와 잡목, 쓰레기로 무성했던 징검다리 아래 하천보는 하천정비 작업을 병행해 물결이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천변으로 바꿨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서천변 둔치에 파종한 씨앗들이 봄에 싹을 틔우고 꽃이 피면 새롭게 조성한 징검다리와 함께 멋진 경관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에 서천 하부 지역을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광양공설운동장부터 도월리까지 서천을 계절별 꽃길로 수놓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