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2020년 상반기 인사 논평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가 광앙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인사의 공정성과 신뢰 확보에 광양시가 한발 더 나아갈 것을 요구했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는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승진 인사에서 지연과 혈연, 학연 등이 영향을 미친다면 다수의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침에도 이번 인사에서 이러한 모습은 여실히 드러났다”며 “승진 인사에서는 지연, 혈연, 학연에서 탈피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사 요인을 1년으로 적용한 것은 무리한 인사 요인 발굴로, 인사 요인이 많으면 인사 배수 인원이 많아져 인사권자의 재량권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승진 인사 요인이 없어져 직원의 승진에 대한 희망을 무너뜨리고 실망을 안겨줘 일할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만듦으로 승진 인사 요인은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함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전보 인사시 부서장의 입맛에 맞는 직원을 선별하도록 하는 인사는 코드인사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조직원의 일할 두서 선택권을 빼앗고 상급자에게 길들여지는 조직이 되어 갈 수 있다”며 “조직원이 적성에 맞는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고, 여러 조직원과 근우 경험을 쌓게 하여 협업을 유도하는 전보 인사가 되어야 하며 코드인사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인사 규정에서 전보제한의 규정을 두고 있으나 이번 인사에서 4급 국장급과 5급 부서장 등 일부 인사 중 6월~1년 미만 근무자가 전보되어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편향적 인사가 초래됐다”며 “원활하고 책임지는 행정을 위해서는 전보제한 기준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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