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천사들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100여 개 전달

(재)아름다운가게 광양 중마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나눠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중마점은 지난 11일 홈플러스에서 설 명절을 맞아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광양시 자원봉사자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열연부, TMC,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스코 휴먼스 기업시민 자원봉사자와 가족 120명이 배달천사로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및 조손 가구 등 100가구에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나눔 보따리’는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시민들의 후원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특히 광양시민들과 광양대광교회 성도들이 후원해준 기부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라는 바램을 담아 이불을 추가했다.

11회를 맞이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아름다운가게의 새해 첫 행사로 설 명절 전 쌀과 이불, 영양제, 라면, 식용유, 치약, 칫솔, 비누, 수건 등 생필품으로 꾸려졌으며, 올해에는 홀몸 어르신 외에도 1인 가구를 방문해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이날 배달천사들은 광양시에서 광양읍 30, 봉강면 6, 옥룡면 7, 옥곡면 5, 진상면 4, 진월면 6, 다압면 2, 골약동 3, 중마동 18, 광영동 14, 태인동 4, 금호동 1 등 100가구를 추천 받아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양형구 아름다운가게 중마점 명예점장은 “소외 이웃들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자녀들과 함께 배달천사로 활동해주신 가족 자원봉사자와 기업시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주변에 아직도 어려운 가정을 걱정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봉사자가 많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광양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지난해 10월에는 동절기대비 저소득층 30가구에 난방 유류지원 사업을 펼쳤다. 특히 매년 설 연휴 전 독거어르신, 조손가구 등 저소득층 노인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를 통해 나눔 문화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중마점을 운영하는 우경미 팀장은 “그동안 아름다운가게 광양중마점이 지역에 자리 잡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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