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통해 스포츠 메카되는 전남 만들 것”

▲ 김재무 제37대 전라남도체육회장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16일 제37대 전남도체육회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15일 전라남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재무 제37대 전라남도체육회장은 16일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지역후배인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다만 그간 당연직 전남체육회장이던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축하 영상을 보내 전남도체육회 김재무호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정기 총회일 전 일까지 향후 3년 동안 전라남도체육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 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전남체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겸허한 자세로 전남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와 지도자, 지역과 체육이 함께 엮어가는 동반성장으로 전남체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민선 체육회장 체제하에서 가장 우려되는 예산 확보와 법인화 전환 문제는 대한체육회 및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체육을 통해 전남도가 발전하고 22개 시․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체육 연계와 실업팀 창단 등 전문체육 발전, 도민 1인 1종목 문화와 스포츠7330 캠페인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 체육인 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을 이었다.

공약과 관련해서도 “당선 직후인 지난달 20일부터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회계와 조직 등 5개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9명의 공약실천준비위원회를 구성․출범시킨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전남체육 제2의 도약, 도민의 행복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건실한 재정자립 기반 구축, 스마트한 전문체육 기반,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건강 증진,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인 복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지역특화 종목 브랜드 실현을 6대 과제를 설정해 목표달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동광양시유도회 전무이사, 광양시배구협회장 등 체육계는 물론 제9대 전남도의회 의장, JCI 전남지구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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