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부모를 읽는다

어느 도서관 슬로건에 ’부모는 책을 읽고 아이는 부모를 읽는다’ 라는 슬로건을 보았다.
이 말은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말일 것이다.
아기들이 성장과정에서 그 때 그때 습득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그때에 모방되는 것들이 몸에 새겨져 일생을 사용하게 된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특이한 점이다
여러 사례가 많이 발표되었지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례로는 늑대인간을 들 수 있다.

정글에서 발견되어 수많은 과학자들이 각각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교정하려 했지만 물리적인 육체의 교정은 물론 언어 등 어느 부분도 늑대인간을 교정할 수 없었음을 생각해 보자.
성장과정에서 올바른 행동을 본받을 수 있고 정서적 지지를 받는다는 게 그 아기의 일생을 살아가는 교과서가 되고 있음을 어른들이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영유아기(0세~7세)의 아기들은 몸 전체가 하나의 감각기관이다.
이시기의 아기들은 감각이 외부세계로 열려있기 때문에 아기들은 말이나 개념이 아닌 오감의 반응을 통한 온 몸을 통하여 세상을 배우게 된다.

이 시기의 아기들이 자신의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감정이나 사고를 통해 걸러내지 못하고 그냥 몸 전체로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이런 유아기의 특징을 모방(Nachahmung)이라고 한다
교육학적 용어로는 모델링(modeling)이라고 한다.
슈타이너는 이 단계에서의 아동은 엄격한 훈련이나 경고 보다는 아이가 모방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범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매우 중요 하다고 한다.

특히 부모나 교사의 행동적인 모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기를 둘러 싼 외적 환경이 아기의 내부의 힘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위에 언급한 아기가 부모를 읽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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