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결혼이민자 2020년 첫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가 결혼이민자 대상 정착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광양시 결혼이민자 30명이 지난 12일 시행된 첫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전형에 응시했다.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초기적응을 어느 정도한 5년 이상 거주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정착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광양읍반, 중마동 주중반, 주말반 등 참가자 요구도에 따라 반을 개설해 한국정착에 사회인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시험 대비반을 작년 11월부터 운영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높은 호응도를 얻었다.

참가자 도해진(베트남)씨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들어주면서 힘든 마음 위로도 받았고 공부하면서 앞으로 5년, 10년 후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에서는 광양시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삶과 가족기능 회복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경험과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손경화 센터장은 “광양시 다문화가족들의 정착단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할 것”이라며 “일상생활의 적응을 넘어 정주민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들을 앞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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