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발도, 낭도, 둔병도 등 4개섬 귀성객 차로 이동 가능

여수 화양과 고흥 적금도를 잇는 국도 77호선이 설연휴를 앞두고 임시 개통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 2월말 개통 예정인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구간을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설 명절 기간인 23일부터 28일까지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총연장 17km로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의 4개섬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월 개통한 팔영대교와 함께 여수에서 고흥까지 순천을 경유하지 않고 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익산청은 귀성객 및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연휴 하루 전인 23일 부터 설연휴 다음날인 28시 자정까지 전 구간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으로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더 빠르고 안전한 길이 열리게 돼 그동안 순천까지 먼 길을 돌아 약 80분이 소요되던 85km의 거리를 30km 내로 단축해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김규현 익산청장은 ”화양-적금간 도로의 안전한 임시개통을 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연휴 기간엔 비상근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치단체, 경찰서 등과도 협력해 임시개통 구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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