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2019년 정기총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2019년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시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2019년 결산 및 단체협약서승인, 2020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단체협약을 위해 2019년 9월 교섭을 요구해, 10월~12월까지 두 차례 단체교섭과 4차 실무교섭을 진행해 2020년 1월 29일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단체협약 요구는 10개 분야 126개 항목이었으며 단체교섭에서 101개 항목이 최종협의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조합 임원에 대한 인사 차별 금지, 부당 인사 금지, 조합원 근로조건과 관계되는 각종 위원회 조합 참여, 인사 예고 인사 실시 4일 전까지 공개, 승진후보자 명부 공개, 3년 이상 근무자 순환인사 실시, 조직진단, 직폐개편 시 조합 의원 수렴, 5월 가정의 달 맞이 특별휴가 실시(근로자의 날), 모범 공무원 선발 공정성 부여, 감정노동자 치유를 위한 전문카운셀러 채용, 민원이 잦은 부서 CCTV 설치, 녹음 가능한 전화기 설치, 시 전화 연결음에 민원 상담 녹음 가능 공지, 장기근속 공무원에 대한 배우자 국외연수 동행토록 규정 개선, 만50세와 만55세에 도달한 직원에 대한 정밀 건강 검진 지원, 효도관광 매년 2회 실시, 임신 중 조합원에 대한 휴일·비상근무 배제, 출산일 3개월 이내 조합원 타부서 전보 자제, 출장여비 현실화 시간외 근무수당 개선·학비보조수당 지급 등을 시와 조합이 함께 노력키로 하는 등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이끌어 냈다.

광양시지부는 지난해 1월 제10기 지도부가 새롭게 출범해 조합원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 집행부와 광양시의회의 관계가 불안정해 장기 재직 휴가 상향. 국내문화체험활동비 인상, 국외 문화체험 연수 등은 관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부는 시를 상대로 근로자의 날 특별휴가 실시, 광양시의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비판, 광양시 인사에 대한 논평 등과 조직의 단결을 위한 각종 사업을 잘 추진한 한해였다.

광양시지부는 사회정의 실현과 지역 현안문제 갈등 해소를 위해 사회단체 연대회의에 참여하여 활발한 연대 활동을 해왔으며, 깨끗하고 행복한 경로당 조성을 위한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조합원 도서 기증, 연말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몰래산타 대작전, 등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했다.

광양시지부는 2020년 ‘조합원과 함께하는 건강한 노동조합,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위해 △조합원 노동환경 개선 및 후생복지 강화 △소통하고 공감하는 노동조합 구현 △노동조합 조직 확대와 조직 역량 강화 △사회적 역할을 강화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노동조합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삼연 지부장은 “지난해는 광양시지부가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된 뜻 깊은 한 해였다. 어려운 노동환경 속에서도 공무원노조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시와 동반자로서 건전한 노사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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