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 10선 사업관리단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광양, 여수, 순천, 보성권역을 아우른 남도바닷길 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관리할 권역별 사업관리단을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테마여행 10선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관광자원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3~4개 지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내년까지 관광지 환경 개선과 관광콘텐츠 확충, 지역 간 연계망 구축,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5개년 사업이다.

이를 통해 방한관광객의 70% 이상이 서울과 제주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점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선보여 지역 관광을 질적으로 개선해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게 이 사업의 의도다.

테마10선 10개 권역은 △남도바닷길(광양·여수·순천·보성)을 비롯해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인천·파주·수원·화성) △드라마틱 강원여행(평창·강릉·속초·정선) △선비이야기(대구·안동·영주·문경) △남쪽빛 감성여행(거제·통영·남해·부산) △해돋이역사기행(울산·경주·포항) △시간여행101(전주·군산·부안·고창) △남도맛기행(광주·목포·담양·나주) △위대한 금강역사여행(대전·공주·부여·익산) △중부내륙힐링여행(단양·제천·충주·영월) 등 10곳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관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해당 권역의 연계망 구축과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총괄 조정하고 지방공항과 연계한 권역별 여행상품 개발·운영은 물론 권역별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해야 한다.

테마여행 10선은 지난해까지 초기 3년간 지자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까지 지자체,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집약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완성된 여행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등 지역의 교통 거점들과 여행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대한 신청방법과 관련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접수 완료 후 제출서류 평가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내달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4년째를 맞이한 테마여행 10선이 그간의 성과를 종합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관광에 정통한 많은 문화·관광 기획 전문가들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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