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농협 2020년 정기총회

다압농협 2020년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조합원과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압농협에서 열렸다.

다압농협은 지난해 총 664억원의 사업물량을 취급했으며, 2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조합원에게 배당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건전결산을 이뤘다.

다압농협 조합원은 전년대비 22명 감소한 746명이며, 2019년 총자산은 전년대비 22억원 증가한 491억원, 조합의 순자산인 자기자본은 56억 8900만원이다.

농협의 경영상태 평가지표 중 가장 중요한 순자본비율은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5%를 크게 상회한 12%를 달성해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우수한 경영평가등급을 받았다.

경영성과인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천만원 증가한 3억1천만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이익과 전년도 이월액 7천만원을 합한 처분대상 잉여금 3억8100만원은 출자배당금으로 9500만원(배당률 3.1%, 전년대비 0.1% 증가), 이용고배당으로 8500만원(전년대비 19만원 증가)을 배당하고 잉여금의 20%에 해당하는 7600만원을 조합원의 재산인 사업준비금으로 적립했다.

지난해 다압농협은 조합원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총 2억44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했다. 조합원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6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합원 1인당 8만원의 영농자재구매 전용카드를 지급했고,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 5명에게 각 1백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비 및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었다.

각종 농작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619명의 조합원에게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을 추진해 62명의 조합원이 5400만원의 수혜를 입게 됐으며, 연로하신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광주은병원과 광양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사랑병원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고, 지난해 총 139명이 수혜를 받았다.

김충현 조합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압농협 조합원들은 ‘협동의 힘’을 보여주셨다. 내 조합, 우리 조합을 지키고자 땀과 정성으로 가꾼 농산물을 거의 전량 조합으로 출하해주셨으며 예금, 대출, 구매, 택배, 마트 등 농협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덕분으로 목표로 했던 ‘건전결산’을 무난히 거양했다”며 “외형적 업적주의는 조합장이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될 병폐임을 명심하고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고 더 큰 세상에 접근해 조합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시장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및 청렴도 향상 등을 통한 정도경영체제 확립, 신규사업발굴로 조합원 실익증대에 매진해 농업·농촌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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