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신문
오피니언기고
새해 소망 그리고 다짐
광양시민신문  |  webmaster@gycitize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03  11:01: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종태 전)농협중앙회 광양·여수·순천시지부장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어디 풀꽃과 사랑하는 연인에게만 해당하랴! 책들 속 글에서도, 벗과 이웃과의 대화 중에 서도, 모든 자연현상을 보는 시선에서도, 웃고 울어보는 일상에서도 곱게 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또 키워 내 영혼이 새해 아침에 본 해돋이처럼 곱게 피어났으면 좋겠다.

금년에도 사색과 독서를 하고 산책과 여행을 하며 사실대로 보고 바르게 해석하여 내 마음이 치우침이나 오해와 울분이 없게 되고, 평정심으로 채워져 고독한 외침이 없게 하여 이웃에 불편함을 주는 일이 없기를 희망해본다.

“움직임 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꿈을 실현하는 힘이 있다.”라는 말을 항시 기억하고, 나의 무릎과 허리를 굳건히 유지하여 변함없이 산에 오르고 산책을 즐기어 감기와 병원 가는 일 없게 하며, 매사 매 순간을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고 싶다. 아파트 단지 내 나이 든 할아버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 나마 힘차게 살아가야 할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자식들과 손자 여석들이 착하고 선하며 성실한 삶에 최우선을 두고 살아가면서“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수간이었다.”라는 말과 “행복은 언제나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다.”라는 말의 뜻을 성찰했으면 좋겠다. 아름답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에 지그시 미소 지으며 참견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검소하게 살아가는 자식들이 국산의 실용적인 명품 하나쯤 가져 보았으면 좋겠다. 요즘 젊으니 들처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 용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존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명품에 걸맞은 자기발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내 자식이기 때문일까. 좀 더 당당하게 보이기를 소망하는 마음도 조금 보탰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의•식•주가 허용되고 돈과 물질에 너무 구애받지 않고 “청빈은 단순한 가난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상과 의지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만들어낸 간소한 삶의 한 형태”라는 말도 이해하길 기대해본다. 한나 아렌트가 인간의 조건으로 이야기한 “지속적인 자기반성적 사유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선한 삶”이 이 각박한 세상에 흘러넘쳤으면 좋겠다.

“미소는 인간 몸이 가진 최고의 기능”이며 “미소가 없는 하루는 낭비된 하루다.” 라는 찰리 채플린 말의 의미를 모든 사람이 인식하길 희망해본다. 나이가 들며 어린애일 적 하루 300번 이상 웃던 웃음이 하루 10회 이하로 줄어든 연유를 한번쯤 생각해 보자. 세수하며 거울을 보며 웃고, 배우자와 시답잖은 대화라도 하며 웃고, 벗들과 수다하며 웃어도 좋고, 자식 손자들과 규칙적인 전화도 좋고, 아무튼 웃음을 습관화했으면 좋겠다. 안면 근육 80개를 웃음으로 단련하고 다듬어 말이 어눌해짐을 막고 나이 들어도 밥풀이나 국물을 흘리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친구들과 격의 없는 토론이 개인적 서운함이나 다툼이 아니라 사회와 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다듬고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로 받아 들렸으면 좋겠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함께 대화를 하고 지혜를 키울 벗이 옆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등산길에서까지 하찮은 다툼이 치사로 이어졌다는 뉴스를 접한다. 요즘 우리 주위 만남의 대화에서도 화냄과 짜증이 부쩍 늘고 있다. 여의치 않은 삶, 자기 기준의 불평등 부정의에 대한 불만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몸과 마음의 불균형 때문도 많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올라가거나 저 체온 상태가 되거나 몸이 불편하면 성질이 급해지고 짜증이 자주 난다고 한다. 새해에는 모두가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많이 움직이고 명상 등 좋은 생활 습관으로 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존경하는 선배 한 분은 과음이 잤고 후배들과 대화하기를 좋아해 체력 손상이 우려되는데도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고 항시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아 궁금해 하든 차에 알아보니 언제나 걷기를 생활화한다고 했다. 도서관에서 만난 60대 여성분은 초롱초롱한 눈을 빤짝이며 하루에 책을 한 권씩 읽는다며 고운 미소를 짓는 분도 만났다.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네 가지 간지 즉 사주에 근거하여 사람의 특성과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통계학적 학문이다. 사주는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라는 오행으로 구성된다. 그 특징 중 한 가지는 불(火)은 나무(木)에는 이겨도 물(水)에는 지듯이 상대적으로 강함이 있으면 약함이 있고, 과한 것이 있으면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내 마음가짐이 모든 역학의 우위에 있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과한 것을 절제할 줄 알면 앞날을 개척할 수 있다고도 한다. 한 스님은 죽음을 끝까지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 했다. 삶 또한 무엇이 다르겠는가.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살아갈 터이니 금년에도 상도 벌도 주지 말라고 힘차게 외쳐보자.

<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광양시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57786, 전남 광양시 중마청룡길 30-7(중동), 2층  |  대표전화 : 061)761-2992  |  팩스 : 061)761-299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아 00164  |  등록일 : 2012. 1. 25 |  발행인·편집인 : 박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주식
Copyright © 2011 광양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yci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