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마스크 2천 개 지급

태인동발전협의회와 태인동경영인협의회는 지난 7일 태인동 내 식당과 목욕탕, 경로당, 경모정, 금호·금당동 어버이집 등 다중 이용시설 방역을 실시했다.

또 태인어린이집과 경로당, 경모정, 금호·금당동 어버이집 등에 마스크 2천 개와 손 소독 티슈 200개를 지급했다.

이번 방역은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 거주 40대 여성의 남편이 태인동에 있는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가 다녀간 식당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가 나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실시됐다.

다행히 16번째 확진자의 남편은 두 차례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방역은 태경회와 태인동 내 방역업체인 대진방역이 비용을 후원해 지역사회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살기 좋은 태인동만들기에 동참했다.

최광배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이다. 특히 태인동은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식당가 등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해 살기 좋은 태인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조 태인동경영인협의회장은 ”국내 16번째 확진자의 음성판정을 받았음에도 태인동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와 식당가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태인동 지역 경영인들로 구성된 태경회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방역 등을 통한 환경 개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80여 곳의 다중 이용시설 방역을 실시한 태인동발전협와 태경회는 조만간 일정을 다시 잡아 2차 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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