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유통으로 농업인 소득 및 소비자 편익 제고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달 31일 광양농협 회의실에서 고사리, 두릅 등 산채를 재배하는 농업인 4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양농협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산채 출하에 대한 당면업무를 설명하고 농업인들이 궁금한 점과 개선사항 등 의견을 청취한 뒤 현안을 논의했다.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는 우리지역은 산채를 채취하는 농업인이 상당한 수준이다. 광양농협에 매년 출하하는 농업인도 약 200여명이 넘는 실정이다. 광양농협은 이렇게 많은 산채 재배농업인들이 고생하면서 생산한 해당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중간상인들에게 팔려나가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산채유통시스템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우리 지역에서 먼저 소비될 수 있도록 광양농협 로컬푸드 마트에서 적극 취급할 계획이다. 더 나가 현 소비자들의 기호 및 트렌드, 선호도에 초점을 맞춰 기존 대용량 공판장 출하방식을 소포장 단위 유통으로 전면 개선해 생산 농업인의 소득창출과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은 “현재 확보해 둔 APC 부지에 한시라도 빠르게 선별 및 유통시설을 구축해 지역농산물의 철저한 규격화, 상품화, 규모화로 지역농산물 이미지를 명품화하고 우수농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광양지역 모든 농산물은 광양농협을 통해 유통될 수 있도록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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