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세풍지선에 속한 율촌부두에서 철구조물 전복으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양소방서와 여수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49분쯤 광양읍 세풍리 율촌일반부두에 정박한 중국선석 2만톤급 화물선 A 호의 창고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철구조물인 H빔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B 씨(51)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넘어진 H빔에 깔려 숨졌다. B 씨는 이날 화물선 용접작업을 위해 외부업체에서 파견한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화물선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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