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서 수업한 결혼이민자 25명 중 18명이 2020년 첫 한국어능력시험에서 3급부터 6급까지 고루 합격했다.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는 초기적응 단계를 지난 5년 이상 거주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정착 단계별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장기 거주 결혼이민자가 늘어남에 따라 참가자 요구도에 따라 반을 개설해 한국정착에 사회인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시험 대비반을 작년 11월부터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얻었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삶과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강사비를 포함한 진행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이번 시험에서 5급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결혼이민자들에게는 앞으로통·번역 활동에 필요한 수업들이 진행되어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연속 사업을 기획·진행 예정이다.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일상생활의 적응을 넘어 정주민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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