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8년, 시민과 굵게 손잡고 더불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우직한 발걸음 으로 진실을 빼곡히 채워온 시간이었습니다.
나이테가 굵어지는 동안 행간에 숨은 진실과 그리고 정의, 희망을 전하는 공정한 목소리를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 쏟았던 나날이었습니다. 때 묻어 진실에서 멀어질까 흐려진 안경을 꼼꼼히 닦아내며 묵묵히 걸어온 길이기도 했습니다.
더디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디 가도 상관치 않았습니다. 더디더라도 공든 탑, 시민과 함께 한층 한층 쌓아 올리고 싶은 작은 욕심 하나 오래도록 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망하나니 그 길 위엔 언제나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맑은 안경 하나 놓여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광양시민신문
webmaster@gyci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