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총 7만5200매 마스크 공동주택에 공급

광양시의 마스크 무상 배포 방침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정현복 광양시장과 시의원들은 시의회 상담실에서 광양 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세대당 마스크 5매를 무상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일부터 마스크 배부를 시작, 6일 현재 총 7만5200매의 마스크를 공동주택에 공급, 세대당 2매씩 나눌 것을 전달했다.

배부된 마스크는 KF94 제품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급 문제로 인해 일부 일반 마스크도 포함됐다.

공동주택 배부가 끝나면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단독주택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한 시민은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몇 개 안되지만 시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며 “위기에 행정력이 빛을 발하는 상황인 것 같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전체 어린이집 129개소에 손 세정제와 실내 살균제 726개를 배부했고, 지난 5일에는 마스크 1만3947매와 손 소독제 590개를 배부 완료했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2~5세 가정양육아동 255명에게도 마스크 1530매를 지원했다. 가정 양육 아동은 인당 6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라 수급이 어려워 배포 물량과 일정 등이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계획한 대로 최대한 지역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