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분담 나선 정진오 광영종합세차타운 대표

▲ 정진오 광영종합세차타운 대표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에 전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유치원 통학차량을 무료로 살균·방역 해준다고 나선 업체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광영동에서 셀프&손·스팀 세차장을 운영 중인 정진오 광영종합세차타운 대표는 지난달 15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통학차량, 무료로 살균·방역 해드립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린 F5’라는 친환경 살균 소독 제품 판매점도 병행 운영 중인 정 대표는 “전 국가적인 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어떤 일이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학교 행정실에서 35년 근무하고 은퇴한 정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한 아이들 걱정이 먼저 떠올랐다”며 “우리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차량에 무상 서비스하고 있는 소독살균 서비스를 어린이집, 유치원 통학 차량에 무상 제공하면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그린 F5'는 현재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실내 방역용 세제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독성과 피부 자극이 없어 식당, 호텔, 병원, 교육시설, 영‧유아시설 등 살균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사용할 수 있다.

미국 FDA에서 무독성, 무자극으로 인정된 차아염소산(HOCI)을 사용한 살균제를 초미립자 형태로 분사, 손이 닿지 않는 숨겨진 공간의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까지 살균이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실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가죽이나 패브릭 등에 얼룩이 생기지 않고, 살균 작용 후 물로 환원되기 때문에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차량 매트 및 에어컨과 히터 내부의 살균, 곰팡이까지 제거하며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차량 살균‧소독은 시동을 켜둔 채, 히터를 가동한 상태로 제품을 마이크로 분사기에 담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무독성, 무자극이기 때문에 방역 작업을 마친 후 바로 운행할 수 있다.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문의 전화 한통을 받은 게 전부지만, 정 대표는 코로나 19 사태가 잠잠해 질 때까지 해당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사람들이 외부 출입을 기피하면서 세차장 운영도 예전 같지는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베풀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며 “요즘 전국적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언제까지 수급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한 많은 어린이집·유치원 통학차량에 무상 서비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담갖지 말고 어린이집·유치원 통학차량 관계자 분들이 연락해주시길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8611-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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