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소독 민간위탁업체 자원봉사, 직접 구입한 약품으로 대대적인 소독

광양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연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보건소와 올해 방역소독 위탁계약을 맺은 지역방역업체 9개소는 지난 13일 방역소독약품을 자체구입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9개 방역업체 대표와 요원들은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에 모여 발대식을 갖고, 인구밀집지역과 시장, 상가주변,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차량용 초미립자 살포기와 이동식 초미립자 살포기 등 18대의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시보건소와 방역업체 9개소는 확진자·접촉자 거주지, 다중이용시설, 시장, 철도역, 버스승강장, 터미널, 공적마스크 판매소, 방역취약지와 12개 읍면동에 주 5회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시는 지난 7일부터 3일에 걸쳐 노인주야간보호센터 11개소와 장애인 이용시설 9개소, 여성관련 시설 3개소 등 총 23개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4월 중 한 차례 더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1차 방역을 완료하고, 오는 18일까지 2차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양읍과 중마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 도심 상가로, 종교시설과 PC·게임방, 노래방, 학원 등 고위험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광양시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마스크 착용,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국가 및 국내 지역 방문 금지를 적극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며 “감염병이 의심될 땐 광양시보건소(061-797-4015)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 지역번호(061)+120번으로 상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대국민 행동수칙 준수 당부

광양시보건소는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대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수정 발표된 질병관리본부의 대국민 행동수칙은 △일반국민 △고위험군 △유증상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지역으로 세분화하고 관련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국민은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위험군(임신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은 사람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유증상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3~4일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061-120) 또는 광양시보건소(061-797-4015)로 문의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코로나19 유행지역 주민은 외출 및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격리자는 의료인,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는 현재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감염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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