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3번째 확진자 63세 직장동료

전남도 “개인 위생수칙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적극 동참”

지난 1월 광양지역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잠잠하던 전남도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긴급 발표를 통해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순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확진자는 광주광역시 1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63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매일 모니터링 중 목 잠김 증상으로 지난 12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흉부엑스선 검사 결과 정상 판정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지난 16일 의심증상이 발견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즉시 입원 조치됐다. 이번 확진자는 진단검사 의무대상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의심증상이 발견돼 전남도가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한 상태였다.

이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동안 부인, 아들과 일시적으로 분리 거주해 별도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화순군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이동 경로 등을 도민께 즉시 알려 드리겠다”며 “추가 확인된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신천지 관련 대규모 신규 확진자 발생은 감소했으나 최근 콜센터종교집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모두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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