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기 광양고등학교 1학년

모진 고문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시류에 편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료와 기록은 현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평가를 받는 다. 그들이 보낸 삶의 가치에 대한 농도는 확연히 다르다.

또한 그 기록들이 현재 후세에 전해져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거나 교훈을 남긴다. 선악의 갈림도 무수한 선택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을 숙고한 뒤 결정 해야 하는 까닭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에 젖어 있다. 마스크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나오자마자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가격 또한 기존 가격에 몇 배의 가격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 민간단체에서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런 단체들로 인해 지자체는 마 스크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지역민들에게 힘을 주고 위안이 된다. 반면에 마스크 매점매석을 하려는 일부 판매자들은 공적인 의미는 아랑 곳없이 자신들의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a² + b² = C²이다. 만약이 공식이 성립되지 않으면 피타고라스 정리가 아니다. a² b², 즉 우리 국민들이 각자 자리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균형을 맞추어 살아갈 때 C²인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공식이 성립되지 않으면 균형이 맞지 않는 것처럼 국가 정책도 바르게 운영되지 않아 혼란이 가속화될 것이다.

매점매석하려는 마스크 판매업자가 이윤만 추구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목적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가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공인들과 국민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그 와중에 한 연예인은 기부금액이 적다고 대중의 몰매 를 맞기도 하였다. 수시로 소액이라도 여러 곳에 기부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 연예인을 둘러싼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예민한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중심리가 얼마나 비합리적이며 일방적인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할까? 당장 몇 년 뒤 사회에 나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 들은 가치 있는 삶을 위해, 가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정리처럼 조화로운 균형을 맞추어 살아야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공자의 말처럼 멀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꿈꾸는 가치있는 삶 속에 스며들어 있지 않을까? 기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고지를 향 해 선택의 기로에서 지금도 고민을 한다.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까.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