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등 전남 22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형식 담양군수) 소속 시장·군수가 월급을 반납하며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시장·군수의 월급 30%를 4개월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월급 30%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이어 전남 시·군의 시장·군수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도민의 고통 분담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결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또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과 함께 위기상황 극복 후 전남도가 나가야 할 방향도 함께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형식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 장·차관 공무원들의 월급반납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제주도를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적게 발생한 전남이 민·관의 더욱 견고한 신뢰와 협조로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