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엔 "시민의 수호천사, 오늘도 힘내세요"

26일 오전 9시 30분경 4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광양소방서를 찾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와 마스크 70매를 종이가방에 담아 직원에게 전했다.

손편지에는 “시민들의 수호천사, 광양소방서 직원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그동안 모았던 마스크입니다. 비록 몇 개 되지는 않지만 나눠서 쓰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 죄송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광양시민 드림”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도 30대 젊은 남성이 광양소방서를 찾아 종이가방에 마스크 30매만 사무실에 놓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져 시민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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