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쌀 무상 배부…시민 만족도 높아

“광양으로 이사가고파” 타지역민 부러움 사

‘순천과 광양 진짜 비교되요, 마스크 받으신 분들 까페에 사진 올라왔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순천은 재난 알림 문자도 조용하고, 지역 상품권 아니라도 마스크 한 장이라도 받고 싶은 1인이네요’ -순광맘 카페 글 발췌

최근 광양시가 자체적으로 펼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대처 행정에 대해 시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는 연일 광양시 행정을 칭찬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타 지역민들의 부러움 섞인 댓글이 잇따르고 있어 지자체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 순천, 광양지역 온라인커뮤니티인 '순광맘‘ 카페에 지난 26일 마스크와 쌀 무상 배부에 나선 광양시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마스크 21만매를 확보해 모든 가구에 3매씩 무상으로 공급했다. 앞서 3월 첫째주에도 시는 마스크 14만매를 확보해 세대별 2매씩 지급했다. 또 시는 지난달 전체 어린이집 129개소에 손 세정제와 실내 살균제 726개를 배부했고, 지난 5일에는 마스크 1만3947매와 손 소독제 590개를 배부 완료했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2~5세 가정양육아동 255명에게도 마스크 1530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시 재해대책본부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아동 건강을 위해 광양농협을 통해 쌀 10kg 1만포를 구매해 지역 내 만 5세 이하 취학 전 아동 8300여명에게 무상 배부했다.

이외에도 시는 발 빠른 방역 시스템 구축과 재난안전문자 알림 문자 등을 서비스하면서 시민들에게 높은 신뢰와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한 광양시민은 순광맘에 마스크와 쌀을 받은 인증샷을 올리며 “광양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랑(?)글이 잇따르자 타 지역에 거주하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순천시민은 “이참에 해룡면을 광양시로 바꿔주면 좋겠다”며 “투표를 광양으로 해야 한다면 이참에 광양시 해룡면으로 바꿔주고 시에서 주는 혜택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에는 ‘공감한다’는 다수의 댓글과 ‘광양시로 이사를 가야 할까보다’, ‘1월에 광양에서 순천으로 이사왔는데 다시 가고 싶다’는 등의 댓글이 수십여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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