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제대로 된 선거구 분구 이룰 것”

신도시·전통·신산업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해룡건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을)가 “지리적인 여건과 생활정서의 동질감을 무시한 선거구 분구로 순천시민들의 분노와 당혹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국회에 입성한다면 제대로 된 순천시의 선거구 분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해룡면신대출장소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룡면을 순천 선거구로 되돌려 놓는 것이 해룡을 해룡답게 만드는 첫 번째 과제”라며 “이 일은 무소속 한 명의 외침으로는 결코 쉽지 않고, 혼자의 힘이 아닌 동부권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듯이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그는 “그때까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국회의원으로서 또 한 명의 순천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순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도울 것”이라며 “그 첫 번째는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유치이며, 그리고 예술문화공간 신설, 긴급아이돌봄시설 확충, 교통문제 해소, 환경문제 등을 해룡면의 현안으로 서둘러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신대지구 개발을 둘러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과 관련 “그동안 광양경제청이 추진하는 개발 사업에 순천이나 광양 지자체장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기 어려웠다. 최근 신대지구의 49층 주상복합 건설을 둘러싼 갈등뿐만 아니라 세풍산단의 알루미늄공장 입주 과정에서도 광양경제청은 해룡면의 신성이나 호두 마을 주민들의 입장이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현안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자청의 사업에 지역민의 입장과 이해관계를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장들과 함께하는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와 광양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해룡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발생지와 피해지의 행정구역이 다르다 보니 그동안 제대로 된 해결을 방안을 모색하지 못했다”며 “신대와 해룡면은 지리적으로 산업단지에 인접해 대기오염 피해 지역 안에 들어있는 만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단위의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개시 민주당 후보와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대학 병원 설립’, ‘광양항 물류의 경제효과가 지역으로 분배될 수 있는 정책’ 등 광역단위 지역과제를 공동 공약으로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3개시 90만 인구에 맞는 의료체계와 산업단지의 산재 사고 응급의료시설이 절실하다. 국회의원들의 공동 행보를 통해 지역 현안들을 현실화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이밖에도 신대지구의 매안교차로 교통문제, 예술문화공간시설, 긴급 아동 돌봄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소개하고 “젊음이 넘치는 신도시 해룡, 전통이 숨쉬는 해룡, 신산업의 중심 해룡이 함께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해룡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20여명의 기자들과 한 시간여에 걸친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순천 해룡면이 지역구인 임종기 도의원과 순천·광양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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