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택·이경자·김진수 전남 동부권 지역 후보 합동 유세 지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광양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중마동에서 진행된 전남 동부권 후보 합동 유세현장을 찾아 “거대양당이 비례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유권자의 민심을 왜곡한다”며 “반칙 없는 정치 개혁을 위해 정의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선거구에 강벽택 후보가, 을선거구에 이경자 후보가, 여수을 선거구에 김진수 후보가 각각 출마한다.

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30년 만에 이뤘는데, 전형적 과거 세력인 미래통합당이 새끼정당을 만들어 표를 도둑질하고 의원 꿔주기로 세금 55억을 갈취했다”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한지붕 세가족 형태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비판할 명분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는 정당 하나쯤 있어야 정치를 개혁하고 거대 양당을 견제할 수 있다”며 “진보개혁세력인 정의당을 선택함으로써 더 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을 코로나 19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할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로 규정짓고 “양극화와 대량 해고, 자영업 폐업 위기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당, 민생위기에서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를 지킬 정당에게 큰 표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에 이어 장기간 농성을 진행 중인 성암산업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자의 도시인 광양에서 노동기본권이 존중될 때 광양시민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후보자 발언에서 이경자 후보는 “순천·광양만권의 시민과 노동자를 위해 대기오염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광양만권 녹색전환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강병택 갑 선거구 후보자는 “민주당의 꼼수에 순천시민이 통곡하고 있다”며 불공장한 선거구 조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후보는 “전남 주민들의 여순사건의 한을 풀겠다며,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 생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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