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서포터스가 전하는 광양항 이야기

오늘은 자유무역지대의 개념과 교역 비중이 18%에 불과한 아프리카 대륙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는 그 동안 기다려왔던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가 마침내 현실화되는 년도입니다. 7월1일부터 이 협정에 따른 자유무역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유무역지대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자유무역지대란 특정 국가 또는 특정 지역 내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여 통일된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류기업과 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 하여 관세 및 직·간접적인 조세감면과 저렴한 임대료의 제공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무역의 진흥 및 국제 물류의 원활화를 위해 설립한 산업특 구지역으로 생산, 물류 등 기업생산 활동에 특화된 것이죠.


자유무역지대는 각국 간 교역을 자유화할 경우 무역 거래 및 투자가 활성화되고 국제분업이 확대됨으로써 서로의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는 자유주의 경제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블록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프리카연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프리카연합은 기존의 아프리카 통일 기구에 아프리카 경제공동체가 통합하여 창설된 아프리카의 새로운 정치, 경제 연합체입니다.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는 지역 내 교역 확대를 통해 단일시장을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프리카 경제공동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든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아 프리카연합의 가입국이며 이들 중 총 44개 국가들이 2018년 3월 아프리카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였는데요. 아프리카의 경제 대국 1, 2위를 차 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가 차례대로 서명을 완료하면서 2019년 7월, 에리트레아를 제 외한 54개 국가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AfCFTA)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의 자유무역지대는 총인구 12억 명, 54개 회원국, GDP 3조 4000억 달러(약 4018조3000억 원) 규 모로 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최대 자유무 역지대로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역외관세 단일화를 통한 관세동맹으로 발전, 아프리카 단일시장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역내 상품의 90%에 대한 단계적 관세 철 폐를 시작으로 향후 관세를 완전철폐 하여 아프리카 대륙 내 무역을 53%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AfCFTA에서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면 2040년까지 역내 무역 규모가 1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역내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 능력이 향상되어 국가 경제와 산업 발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열악한 철도 및 도로환경으로 인해 원 활한 교역이 어렵기도 하고 나이지리아, 남아공, 이집트 3개국이 아프리카 전체 GDP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역내에서 교역할 경우 편익이 상대 적으로 적은 나라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역내 교역 품목의 유사성으로 인한 비교우위 부 재, 교역·통관·물류 인프라 부족, 협정 이행과정에서 예상되는 고질적인 부패 와 관료주의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 서국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충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아프리카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회의적 시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세계 경제의 블루오션인 만큼 이번 협정이 아프리카의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