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놀이터 에어바운스 대여업체

강인혜 씨

공기주입식 실내 놀이기구 대여 업체인 ‘펀 앤펀 에어바운스’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시한 무료 대여 이벤트에 접수된 사연이다.


‘펀앤펀 에어바운스’ 강인혜 대표는 “코로나 19로 국민 모두가 힘들겠지만 그중에서도 ‘엄마’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그런 ‘엄마’들 힘 좀 내시라고, 잠깐 커피마실 여유라도 선물하고 싶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에어바운스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앤펀 에어바운스’는 광영동에 본사를 두고 여수, 순천, 광주, 전주, 나주 등에 가맹점을 운영 중인 업체로 지난해 7월 사업을 시작 했다.


광영동에 거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강인혜 대표는 본인의 아이에게 선물해 주고자 에어바운스를 접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파 본격적으로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미세먼지나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워 엄마의 손으로 구석구석 매일 깨끗이 소독한 에어바운스에서라도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작은 규모로 창업했다”고 말했다.

에어바운스

‘펀앤펀 에어바운스’는 1분 공기를 주입하면 우리집 거실을 키즈카페로 변신시킬 수 있어 점차 입소문이 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엄마들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 대여 예약이 거의 꽉 차있다.

뜻하지 않은 호황에 수익을 생각한다면 기 계 세척 방식을 도입해 공급 물량을 늘릴 법도 하지만 그녀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 해 일일이 손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의 물량만 갖고 대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료 대여 이벤트도 지금처럼 수요가 폭발 하는 상황에서 지속하기에 쉽지는 않지만 비용 부담 없이 당장 꼭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을 나눠주고자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 까지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자신의 본업은 ‘육아’라고 소개한 강 대표는 ‘펀앤펀 에어바운스’ 운영과 영어 강사로 쓰리 잡을 뛰고 있는 진정한 슈퍼맘이다.


강 대표는 “소소하게 아이들 간식비 정도나 벌어볼까 시작했는데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 절여성’이 되어버린 엄마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명함을 주기 위해 가맹사업으로까지 확장됐다”며 “가맹점주들도 다들 아이 엄마들 이다 보니 사업 동맹이라기보다 끈끈한 육아 공동체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펀앤펀 에어바운스’는 별도의 사무실 없이 집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해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어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부업 삼아 시작할 수 있는 안성맞춤 창
업 아이템이다.

특히 소액으로 창업할 수 있고, 조금 부지런을 떨면 혼자서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어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강 대표는 “아이들 재워놓고 다음날 나갈 제품을 꼼꼼히 닦고 소독하며 구멍난 곳을 바느질하면서 고객들의 감사 후기와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신나게 이용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정말 행복하다”며 “이익을 좇기보다 우리와 같은 처지의 엄마들, 아이들의 행복 과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업체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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