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재공고 만에 결정, 14일 당선증 교부

전국 광역시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가 모두 민선 체육회장 선출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던 광양시체육회가 마침내 회장 선출의 윤곽을 내놓았다.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회장 선출 제한 기간인 1월 15일을 넘긴 지 무려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회장 부재라는 파행을 겪었던 광양시체육회는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광양시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 기간을 공고하고 후보자 모집에 나선 결과 정시화 전 광양시체육회 부회장(시경레미콘 대표)이 단독 입후보했다. 광양시체육회가 현재까지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에 나선 지 일곱 차례 만이다.

광양시 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 입후보자에게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한 오는 14일 오전 11시 광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광양시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차례 첫 민선 체육회장 공고에 나섰으나 그때마다 입후보자가 없어 난항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에 단독 입후보한 정시화 후보는 전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꾸준히 체육회에 몸담아왔던 전통 체육인인 만큼 광양시 체육회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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