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진리다”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만큼 치킨은 냄새부터 비주얼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국민 간식이다. 비 오는 날 엘리베이터에서 풍기는 치킨 냄새는 무한 식욕을 자극하며 정신을 차려보면 배달 책자를 뒤적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이렇게 냄새만으로도 침샘 고이게 만드는 치킨을 최상의 재료와 기름으로 튀겨낸다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여기 국산 생닭과 신선한 부재료 그리고 매일 새 기름으로 튀겨 바삭한 맛이 일품인 60계치킨의 세계에 퐁당 빠져보자.

▲ 사랑병원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60계치킨

튀김의 생명은 기름
당일 기름은 절대 재사용 없어

탁승준 60계치킨 광양중마점 대표는 “60계치킨은 본사에서 기름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하루 18리터의 새 기름을 영업 일수 만큼 공급받고 반드시 닭을 60마리만 튀기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장사가 잘돼서 더 튀겨야 할 때는 기름을 새 기름으로 교체하고 이를 어기고 기름을 계속 사용할 경우 체인 계약이 해지되는 강력한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60계치킨 앱을 깔면 가게의 주방을 실시간으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첫 기름을 넣고 닭을 튀길 때마다 닭의 마릿수가 앱의 상단에 표시돼 기름 교체 없이 60마리 이상 튀길 수 없도록 본사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점검한다”며 “이런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내 가족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만 판매하자는 가게 운영 철학과 맞아떨어져 고객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60계치킨의 내부. 40여명까지 수용가능하다.

탁 대표는 튀긴 음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름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새 기름으로 튀긴 치킨을 먹기 위해 가게 문 여는 시간에 첫 손님으로 오는 예도 있다. 며칠씩 사용한 기름으로 튀겨 낸 치킨은 아무리 맛있게 반죽을 해도 바삭한 맛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간지치킨과 고추치킨이 베스트 메뉴

60계치킨은 특색있는 메뉴 개발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간지치킨은 특제간장소스와 누룽지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으로 뼈/순살로 선택할 수 있는 60계치킨의 대표 메뉴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추치킨도 도전해 볼 만하다.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감칠맛 나는 특제간장소스에 적당히 매운 고추로 버무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치킨으로 고추치킨도 뼈/순살을 선택할 수 있다.

▲ 18리터의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겨낸다

이 밖에도 바삭하게 튀겨낸 크리스피치킨, 매운맛의 끝판왕 6초치킨, 독특하고 화끈한 불맛 징스치킨,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이 있으며 닭봉이나 윙 등 부위별 주문도 가능하다,

사이드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콘치즈볼, 똥집튀김, 닭오돌살, 멘보샤, 떢볶이가 있고 술안주가 되는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고 싶다면 골뱅이무침과 어묵탕도 있으니 곁들이면 좋겠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가족은 최상의 팀워크 만들어내

탁 대표는 가게 운영에 있어서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기에 넓은 매장과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인 테이블 10개와 2인 테이블 4개를 구비한 넓은 매장은 꼼꼼한 성격의 탁 대표 어머니가 진두지휘한다.

배달 업무는 탁 대표의 아버지가 담당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 업무가 많아진 요즘 아버지의 도움은 큰 힘이 된다. 믿고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있어 탁 대표는 주방에서 치킨을 맛있게 튀기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가게를 오픈한지 이제 두 달 됐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에서 포장과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움직이는 최상의 팀워크가 됐단다.

▲ 60계치킨의 대표메뉴 '고추치킨'은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외출하기는 꺼려지고 배는 출출한 밤

좋아하는 드라마 한편 시청하며 치맥을 먹고 싶거나 깨끗하고 신선한 기름으로 튀긴 바삭한 치킨에 콜라 한잔 생각 난다면 60계치킨으로 전화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또한 60계치킨 광양중마점은 넓은 홀을 갖추고 유아 의자도 구비되어 있으니 바삭하게 갓 튀긴 치킨을 홀에서 바로 맛보는 것도 좋겠다.

△상호: 60계치킨 광양중마점
△위치: 광양시 오류3길 5 (사랑병원 주차장 근처)
△주문번호: 061-795-0660
△영업시간: 오후3시 ~ 밤1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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