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가 전하는 광양항 이야기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운항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도록 해요.


해운물류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피해가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각국의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글로벌기 업들이 잇따라 공장을 닫고 있어서 향후 화물 수송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 크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한국 수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위축이 국내 해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또 코로나 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실화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 위 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황이 악화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전 세계 각국으로 제공되던 중국으로부터의 각종 원자재와 부품 생산이 멈춰 산업시장뿐 아니라 국제물류 시장 역시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이렇 게 인적교류가 막히게 되면 결국 물적 교류까지 감소하면서 대형 물류기업을 비롯해 영세한 물류기업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 월, 코로나19에 따른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해요. 특히 2월의 경우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도 대비 11.7%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업계의 피해가 커져만 가고 있다고 해요.

다행히 아직까지 화물을 취급하는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나라는 없지만, 수출 한파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화물이 줄어들고 운임 단가가 수직 강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에 따른 화물선사의 유동성 악화가 시간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지금, 항만, 해운 업계에 대한 대처방안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수부는 한·중항로를 포함한 세계 적인 물동량 감소에 따른 화물선사의 유동성 악화에 대한 선제 대응과 물류망 유지를 위해, 현 사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외항화물운송선사에 대해 900억원 상당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한다고 해요.


또한 항만 물동량 감소로 업계전반으로 피해가 늘면서 관련업체에 대한지원도 강화되는데요. 해수부는 반년 동안 한시적으로 항만관련사업체에 사용료,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대책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규모가 큰 운영사의 경우 전년 분기 대비 물동량 15% 이상 감소 시 반년간 10% 또는 정 액감면을 할 계획이라고 해요.


항만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박검사원이 직접 승선하지 않고 서류나 사진, 화상 통화 등으로 선박의 상태나 각종 기준의 이행현황을 확인하게 된다고 해요.

국제항해를 하는 선박은 검사원이 직접 승선하는 형태로 안전관리체제 및 보안관리 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인증심사를 받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인증심사를 받기 곤란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선박검사와 마찬가지로 원격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다만 안전관리체제에 대해서는 2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중간인증 심사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사후 현장 확인을 반드시 거쳐 안전관리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어 선박검사와 안전관리체제 및 보안 인증심사를 문제없이 실시할 수있을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해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모두 제자리 찾기를 함께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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