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개반에 8개월간 반당 5만 원 지원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진 83개소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운영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직원 인건비 및 시설 운영비를 재원 아동 보육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휴원이 무기한 연장되고, 재원 아동 퇴소와 대기 아동의 입소가 유예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0년도 1회 추경에 2억32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확보해 민간어린이집 44개소와 가정어린이집 39개소 총 83개소 582개반에 5월부터 8개월간 반당 5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반별 담임교사 인건비와 영유아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단, 국공립과 사회복지법인 등 인건비 지원시설은 제외된다.

정현복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운영이 어려워진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이번 지원으로 운영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집의 긴급돌봄 이용률이 65%까지 높아진 상황에 소독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금까지 전체 어린이집 123개소에 마스크 3만2291매, 손소독제 1706개, 살균소독제 210개를 지원했으며, 휴원 기간 중 2회 시설 긴급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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